
화성시 동탄권역의 유일한 보전용지인 장지 저수지가 반딧불이가 사는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변신한다.
30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12월까지 총 296억 원을 투입해 장지동 284-2일원 장지 저수지 일대를 휴식과 생태체험이 가능한 공원으로 바꾼다고 홈페이지에 고시했다.
인위적인 시설은 최소화하면서 저수지를 둘러싼 다랭이논을 보존해 반딧불이와 같은 소생물이 자생할 수 있는 생태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유아숲체험원, 계절 초화원, 다목적잔디마당, 조류관찰대, 생태환경학교, 빛차단숲, 별빛마당, 생태탐방로 등을 마련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을 조성한다.
이에 대해 서철모 시장은 “장지생태공원은 도심 속에서도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는 귀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개발 압력으로부터 자연을 보존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