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가평공동형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선정 ‘뜨거운 감자’

 

가평군이 오는 5월 7일까지 관내 전 지역을 신청대상으로 ‘가평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설치후보지 공개모집’ 재공고에 들어간 가운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읍·면 순회설명회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가평군은 이달 12일부터 6개 읍·면을 순회하며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 및 지역주민 인센티브 지원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설명회에는 각 리 이장 및 단체장 등 140여 명이 참석하는 등 1차 때보다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주말에는 장사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의 요청으로 2개 리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었으며, 이 중 1개 리에서는 마을총회를 개최해 종합장사시설 유치를 적극 추진키로 의결하기도 했다.

 

군은 앞으로도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해당 주민들에 대해서는 공원형 종합장사시설인 세종시 은하수공원을 견학할 예정이다.

 

앞서 군 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원회는 지난해 말 제1차 유치신청마을에 대한 최종 심의결과 부적격 결론이 나옴에 따라 종합장사시설 설치후보지 재공고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재 공모에서는 신청기간을 50일에서 60일로 연장하고 4개 시·군 장사시설 수급계획에 의거, 안장능력에 필요한 최소면적 하산선을 6만㎡ 이상 제시했다.

 

또 지역특성상 군부대, 요양원 등 단기간 거주 세대주가 많은 점을 고려해 응모자격인 주민 동의율을 70%에서 55%로 완화했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 마을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3개 권역으로 나눠 400억원의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유치지역에는 120억 이내의 기금지원사업과 장례식장, 식당, 매점, 카페, 봉안용품 운영 등 수입시설운영권이 주어지고, 주변지역과 해당 읍·면에는 각각 130억, 150억 이내의 기금지원사업이 지원된다. 화장수수료도 각각 면제된다.

 

군 관계자는 “이제 장사시설은 기피시설이 아닌 주민들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복지시설로 인식되고 있다”며 “현재 후보지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에서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 만큼 마을에서 원할 경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찾아가 설명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을 비롯해 남양주, 포천시, 구리시 등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가평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은 30만㎡에 10기 내외의 화장로와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진출입로 및 주차장 등 부대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사업비는 1100억원으로 추정된다.

 

군은 2023년 9월까지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과 토지보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부터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자연친화적 종합장사시설 조성공사를 벌이고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시험운영 및 개장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가평 김영복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