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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관중 앞에서 개막… 수도권 10%, 비수도권 30% 허용

KBO리그 규정도 변화…비디오판독 확대·은퇴선수 엔트리 신설
부상자 명단 등재 선수는 최소 10일 지나야 복귀 가능


2021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이 관중 앞에서 시작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올 시즌 KBO 리그 관중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방역 조치에 따라 현재 2단계인 수도권 잠실, 인천, 수원, 고척은 10%, 1.5단계인 비수도권 부산, 대구, 창원, 광주, 대전은 30% 관중 입장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관중 허용은 방역 당국 결정에 따라 향후 달라질 수도 있다.

 

이날 KBO는 비디오판독 확대, 특별 엔트리 조정 등 새 시즌 달라지는 점도 소개했다. 올해 KBO리그에서 가장 크게 변화하는 건 비디오판독이다.

 

KBO는 “각 구단은 기존의 9개 항목에 더해 ▲3아웃 이전 주자의 득점 ▲주자의 누의 공과 ▲주자의 선행주자 추월 ▲주자가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기 위해 태그업할 때 일찍 했는지에 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디오 판독 기회도 늘어난다. 지난 시즌까지는 번복 여부와 무관하게 구단 당 최대 2회가 주어졌다. 이제는 구단 신청으로 심판 판정이 정규이닝에서 2회 연속 번복될 시, 해당 구단에 정규이닝에 한해 1회의 추가 신청 기회를 부여한다.

 

통역 인원도 증원한다. 올해 KBO리그는 역대 처음으로 2명의 외국인 사령탑(맷 윌리엄스 KIA 감독,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이 활동한다. 한화는 수석, 투수, 타격 코치 등 다수의 외국인 코치도 영입했다. 이에 KBO는 기존에 3명으로 제한했던 더그아웃 통역 인원을 최대 2명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선수는 최소 10일이 지나야 복귀가 가능하다. KBO는 “다수의 부상 선수들이 엔트리에 조기 복귀하는 등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지 못했다는 의견에 따라 작년에 신설됐던 제도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일정에도 변화를 줬다. 올해 KBO리그는 도쿄올림픽 기간 리그를 일시 중단한다. 144경기 완주에 다소 벅찬 일정이다. 이에 KBO는 4월 13일 이후 취소 경기에 관해 더블헤더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정식경기 성립 전 우천 등의 사유로 경기가 중단될 경우 다음날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로 진행한다. 이때 구단은 1명의 선수를 추가로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다. 단, 9월 1일 확대 엔트리 시행 이후부터는 1명의 추가 선수를 등록할 수 있는 특별 엔트리 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은퇴 경기 거행 선수를 위한 특별 엔트리도 허용한다. 소속 선수로 등록된 선수가 은퇴 경기 거행을 위해 엔트리 등록이 필요한 경우, 정원을 초과해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다. 은퇴 경기를 치른 선수는 다음날 엔트리에서 자동 말소되며, 해당 선수는 남은 시즌 동안 엔트리 등록이 불가하다.

 

KBO는 “리그 전반적으로 베테랑 선수들의 은퇴 경기 거행이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구단 전력 손실을 줄이면서 은퇴 선수를 예우할 기회를 제도화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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