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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장애인 맞춤형 서비스 확대

돌봄·일자리·편의시설까지 모두가 누리는 복지정책 박차

 

 인천시 서구는 올해 모든 장애인이 차별이나 장애물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모두가 누리는, 최고의 맞춤형 복지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구는 장애인과 가족의 건강한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돌봄서비스를 늘리고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다양한 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해 대비 18% 늘어난 616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장애 유형별·연령대별 맞춤형 지원

 

구는 장애인 돌봄서비스를 기존보다 확대함으로써 장애 유형별, 연령대별로 구석구석 빈틈없는 돌봄 지원에 나선다.

 

우선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을 월 2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올렸고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소득을 보장, 자립기반을 강화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

 

청년을 위한 ‘행복씨앗통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청년 발달장애인 34명을 선정해 자산형성 ‘행복씨앗통장’ 사업을 진행하며 참가자가 3년 간 매달 15만 원을 저축하면 맞춤 지원금 15만 원을 적립하는 구조다. 
 
특히 구는 오는 7월부터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자 학령기(만 9~18세)의 모든 발달장애 아동 373명에게 ‘스마트 안심지킴이(GPS 배회감지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청각·언어장애인의 언어권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관련 조례가 제정됐으며, 올 2월 구의회 임시회의에서 처음으로 수어영상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반기엔 민원이 많은 구 4개 부서와 보건소 선별진료소,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 설치한 뒤 동 행정복지센터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생산적 복지’ 일자리 확대

 

최고의 복지인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구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증진을 위한 공익형 일자리를 145명으로 확대, 인천시 최대 사업량인 5개 분야 22억9180만 원을 지원한다.
 
시각장애인 경로당 안마서비스는 인천 최초이자 서구만의 특화 사업이며, 올해부터 22개 전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장애인 동행 일자리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 새로 설치하는 ‘장애인 일자리 맞춤형 취업지원센터’도 관심이다. 구직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장애인복지관의 새 패러다임...중장기 계획 ‘박차’

 

장애인의 권익을 증진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고자 추진 중인 검단권역주간보호센터와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사업도 본궤도에 올라있다.
 
민선 7기 공약사항 중 하나인 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경우 지난 2019년 ‘해피로드 장애인주간보호센터’가 첫 문을 열었으며 검단권역주간보호센터와 가정·신현주간보호센터 2곳도 오는 7월 리모델링에 착수해 12월 개관한다.

 

구는 행복드림타운(가칭) 건립을 위한 중장기사업도 준비 중이다. 기존 장애인복지관을 넘어서 일자리, 의료 등 장애 유형별 다양한 복지 욕구를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담을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규모로 490억7000만 원이 투입되며, 현재 국·시비 확보를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재현 구청장은 “장애 유형이나 연령대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 모두가 누리는 최고의 복지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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