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민주당 당권다툼 점입가경‥ 송영길-우원식 '계파 논쟁'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간 당권 경쟁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송영길 후보가 '계보 찬스'라며 우원식·홍영표 후보를 비판하자, 우 후보가 '당 내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고 맞섰다.

 

계파 논쟁은 송 의원이 스타트를 끊었다. 그는 16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저는 계보 찬스를 쓰지 않는 평등한 출발선에 선 민주당원"고 했다.

 

그러면서 "홍영표 의원은 부엉이모임의 지지를 받고, 우원식 의원은 민평련(민주평화국민연대)이라는 당내 모임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언급했다.

 

부엉이모임은 50여명의 친문 중진을 중심으로 조직됐으나 현재 해체됐고, 민평련은 고(故) 김근태 의원을 중심으로 재야 운동권 출신이 주축이 된 모임이다.

 

송 의원은 "김근태 철학 연구 모임, 추모 모임을 넘어 당내 당처럼 특정 후보를 몰아서 지지해주는 것은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만 친문이다라고 '부엉이 모임'을 만드는 것은 설득력 없고 괜히 편을 가르는 계보를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송 의원은 계파를 소환했다"며 "시작부터 있지도 않은 계파로 상대방을 덧씌우는 분열주의가 선거 기조인가"라고 따졌다.

 

우 의원은 "오히려 송 후보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며 "여러 차례 도전했지만 왜 당 안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지, 과연 본인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민주당 가치에 맞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