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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제13차 평택학 학술대회' 개최

평택시·평택문화원·평택학연구소 주최, 주관으로
강호보·이범창·이범철·이성열·안종철 등 발굴, 조명

 

최근 ‘평택 지역사회 인물 발굴조명’을 주제로 한 제13차 평택학 학술대회가 열렸다.

 

평택시와 평택문화원이 주최하고, 평택학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7일 평택남부문예회관 평택문화원 강의실에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됐다.

 

19일 평택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사양재 강호보, 이범창·이범철 형제, 어인남리의 이성열·안종철 등 지역사회에서 활동했던 인물을 발굴,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구만옥 경희대학교 교수는 첫 번째 발제에서 18세기 정통주자학자(正統朱子學者)의 현실 인식과 학문적 대응-사양재(四養齋) 강호보(姜浩溥, 1690∼1778)의 저술을 중심으로 발표했고, 김영죽 성균관대학교 수석연구원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어 장영환 효명고교 교사는 ‘이범창·이범철 형제의 행적’을 발표했고, 나경훈 진위초교 교사가 토론에 나섰다.

 

김해규 평택인문연구소장은 마지막 발제에서 ‘이상열, 안종철의 생애와 식민지적 삶’을 발표했고, 성주현 평택박물관연구소장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보선 평택문화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후기, 한말, 일제강점기에 활동했던 지역사회 인물을 조명하는 의미있는 연구였다”며 “평택 지역사회 인물이라는 주제로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해 평택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해보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고 학술대회의 의의를 전했다.

 

이 원장은 또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평택지역의 연구를 심화시키고, 추후 연구 과제를 살펴보면서 평택학연구의 깊이를 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이번 평택학 학술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발제 및 토론은 개별 해당시간에 좌장 1인, 발제자 1인, 토론자 1인으로 진행했으며 종합 토론은 없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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