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지음. 미래 펴냄.
세계 여행가 김남희의 국토종단기. 이 책은 30여개국을 돌며 각종 매체에 5년째 여행기를 연재하고 있는 여행가인 저자가 2001년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통일전망대까지 30일 동안 800킬로미터를 걸으며 쓴 글을 엮은 것이다.
그는 시골 분교 아이들과 친구가 되고, 낯선 촌로들에게 말벗이 돼준다.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건너는 지렁이 한 마리에 눈길을 주고, 계곡 물위로 뛰어오르는 작은 물고기들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그의 여행은 그래서 느리다.
저자는 숲길에서 만난 노루와 눈을 맞추고, 작은 달팽이 한 마리에도 관심을 보이며 그들과 교감하려 애쓴다. 책에는 길에서 만나는 사소한 것들에 대한 저자의 애정과 사색이 담겨있다.
또 사라져가는 시골 마을의 공동빨래터, 담배건조장, 마을 사람들이 꾸민 버스 정거장의 모습 등 저자가 여행에서 직접 찍은 사진 100여 장을 곁들여 자신이 보고 느낀 것들을 독자들과도 나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