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몽양기념관이 오는 25일부터 몽양 여운형 탄신 135주년을 맞이해 기념식과 함께 유물 기증식,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기념식 행사 규모를 축소하고, ‘5월은 가정의 달, 그리고 여운형의 달’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어 특별전시와 함께 5월 한 달간 기념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135주년 탄신일 기념식은 25일 오후 2시부터 몽양기념관에서 열린다. ㈔몽양여운형 선생기념사업회 장영달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강법선 화백이 몽양기념관에 기증한 유물 공개와 기증식이 예정돼 있다.
기증 유물은 독립운동가이자 화가인 일주 김진우 선생이 1940년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묵죽화 6폭 일지 병풍이다.
기증자 강법선 화백은 일주 김진우 선생의 수제자인 옥봉스님(속명 조기순)의 제자로, 지난 4월 25일 방송된 kbs ‘TV 진품명품’에 출연해 “일주 김진우 선생이 중국의 미래를 함께 고민했던 몽양 여운형 선생의 기념관에 기증하여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자 한다”고 기증의사를 밝힌 바 있다.
5월 25일부터 7월 31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시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세대별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사진으로 보는 여운형의 일생’을 통해 사진 속에 담긴 여운형 선생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여운형 선생 관련 동화책 원화 활용 스토리텔링 전시인 ‘몽양의 어렸을 적부터’는 선생의 일생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몽양기념관 사무실(☎031--775-5600)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