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26일 "세대교체보다 시대교체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27일 대권 출마를 선언 예정인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권에서 세대교체 논쟁이 뜨겁다"며 "나이로 재단하는 세대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대교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시대를 보는 안목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나이의 많고 적음보다 시대를 읽는 눈이 있어야 한다. ‘꼰대’의 기준은 나이가 아니라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1934년생 이어령 교수는 시대를 읽는 안목으로만 보면 누구보다 젊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를 들기도 했다.
또 "DJ(김대중)도 70대 대통령이었지만, ‘IT 테스트베드 국가로’라는 비젼을 제시했고, 우리나라에 벤처붐을 일으켰다"고 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정치적 격변과 경제주체의 변동은 함께 왔다"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IT 벤처 투자 활성화 정책으로 오늘날 네이버, 엔씨소프트 같은 새로운 경제주체가 탄생할 수 있었습다"고 했다.
이 의원은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다시 한번 정치적 격변과 경제주체의 변동이 함께 올 것"이라며 "시대교체, 세대교체, 선수교체를 통해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을 기대해 보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