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문순 강원지사가 1일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 뜻을 밝혔다.
최 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은 강원 출신 인사 중에선 이광재(원주갑) 국회의원에 이어 두 번째고, 광역자치단체장 중에서도 양승조 충남지사에 이어 두 번째다.
최 지사는 1일 강원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 선거 경선에 도전하겠다"며 "대한민국을 분권국가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최 지사는 "지역, 지방 문제는 아직 초반이지만 대선 이슈로 떠오르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주요 이슈가 될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며 "지역의 인구 소멸, 지역 대학의 위기, 지역 청년 이탈 등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준비를 해 오지 않았고, 세력도 만들지 않았고, 함께 출마하는 이광재 의원도 마음에 많이 걸렸고, 가장 마음에 걸린 것은 도민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다"며 "그러나 결정을 했고, 오직 진정성으로 어려운 분들을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오는 3일 국회에서 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