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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하반기 클래식 공연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벌써 가을을 느끼게 한다. 시내 주요 공연장들도 무더운 여름철 긴 휴식을 끝내고 이제 다시 관객을 맞을 채비에 분주하다.
올 하반기 클래식 애호가들의 귀를 즐겁게 해 줄 공연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예년에 비해 화젯거리가 될 만한 대형무대는 줄었지만, 명 연주자들의 알찬 독주회 무대들은 눈에 많이 띈다.
하반기 주요 공연들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웅장한 교향악의 향연 = 이탈리아의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이끄는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9월 4일 고양 덕양어울림극장, 5일 예술의전당에서 8년만에 내한공연을 한다.
라 스칼라 필은 유럽 최고의 오페라극장인 밀라노 라 스칼라극장 소속의 교향악단. 나폴리 출신의 열정적인 지휘자 무티가 빚어낼 낼 차이코프스키, 드보르자크, 브람스 교향곡은 어떤 색깔일지 기대된다.
10월에는 로린 마젤 지휘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이례적으로 서울에서만 세 차례나 잡혀 있다. 14일 세종문화회관, 15일과 17일 예술의전당.
협연자와 프로그램도 모두 다르다. 14일 공연은 피아니스트 백건우 협연에 전부 프로코피예프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15, 17일에는 각각 이유라(바이올린), 손열음(피아노) 협연에 드보르자크(15일), 말러(17일) 교향곡이 연주된다.
고음악 애호가들은 12월 11일 예술의전당에서 있을 존 엘리어트 가디너 지휘의 몬테베르디 합창단과 잉글리시 바로크 솔로이스츠의 공연을 놓칠 수 없을 듯.
8년만의 내한인 이번 무대에서는 바로크 오페라의 걸작인 퍼셀의 '디도와 에네아스'를 연주한다.
말러교향곡 전곡 연주로 화제를 모았던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임헌정)는 예술의전당과 손잡고 10월 8일, 11월 12일, 12월 10일 세 차례에 걸쳐 리스트, 바그너, R.슈트라우스를 레퍼토리로 한 '심포닉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실내악.독주회 줄이어 = 첼리스트 정명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피아니스트 정명훈 남매로 된 정트리오가 8월 31일과 9월 4일 예술의전당에서 9년만에 한 무대에 선다.
무엇보다 명 연주자들의 독주무대가 많은 것이 특징.
영국의 신예 피아니스트 프레디 켐프의 첫 내한공연(9월 8일)에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9월 16일), 막심 벤게로프(10월 21일), 피아니스트 임마누엘 액스(10월 29일), 머라이 페라이어(11월 2일) 인기 음악인들이 줄줄이 내한한다.
▲눈길 끄는 오페라들 = 가장 관심을 끄는 공연으로는 마에스트로 정명훈 지휘로 펼쳐질 비제의 카르멘.
프랑스 오랑주 페스티벌(7월 31일-8월 7일)에 이어 우리나라(9월 7-9일 세종문화회관), 일본(9월 18-20일 도쿄 문화회관)으로 이어지는 3개국 순회공연이다.
파리 오페라 코미크 예술감독인 제롬 사바리가 연출을 맡고 정명훈이 이끌고 있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메조 소프라노 베아트리스 우리아 몬존, 테너 빈첸초 라 스콜라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예술의전당은 2004-2005 시즌에 모두 6편의 오페라를 마련했다. 이 중 올 하반기에 올라갈 작품은 3편.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선보이는 베르디의 '아이다'(10월 7-11일)와 '사랑의 묘약'(11월 21-25일), 도이체 오퍼 베를린 프로덕션인 '람메르무어의 루치아'(10월 20-23일)다.
국내 성악가들의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아이다'에는 소프라노 이화영, 테너 김남두,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사랑의 묘약'에 소프라노 박정원, 테너 신동호, '루치아'에 소프라노 김성은, 테너 박기천 나승서, 바리톤 서정학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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