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나눔경영을 실천한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인도주의 시민단체인 RTP(라이트 투 플레이)와 함께 지난 22일(현지시각)부터 올림픽 폐막 하루전인 오는 28일까지 아테네 현지의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자선 경매행사를 갖는다.
올림픽 종합경기장내 삼성전자 홍보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현 NBA 선수이자 미국 올림픽 농구대표인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의 유니폼 셔츠와 RPT를 대표하는 전(前) 노르웨이 빙상영웅 조안 코스의 스케이트 등 전.현직 올림픽대표 선수들이 기증한 물품이 경매를 통해 판매되고 수익금은 소외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행사 첫날 스타더마이어의 유니폼 셔츠가 350유로(한화 약 50만원)에 낙찰되는 등 성황을 이뤄 삼성측은 RTP에 2만2천유로(한화 약 313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삼성전자 홍보팀장 장일형 전무는 "삼성전자는 시드니 올림픽때부터 RTP의 전신(前身)인 올림픽 에이드(Olympic Aid)를 후원해 왔다"며 "올림픽 현지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확실한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