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넓지 않은 공간에서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이 오는 9월 안양에 첫 선을 보인다.
안양시는 지난달 말 안양새물공원(만안구 석천로 1) 내 파크골프장 조성 공사에 착수, 오는 9월 초 개장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파크골프장은 일반 골프장의 1/50∼1/100 정도 되는 작은 부지에서도 부담없이 자유롭게 골프를 즐기며 경쟁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포츠로 최근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말 새물공원 내에 면적 9300㎡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A코스와 B코스로 나뉘어 각 9홀이며, Par 66타와 길이는 915m에 달한다.
사업비는 8000만 원이 투입되며 오는 8월 말 공사를 끝내 9월 초 개장할 계획이다.
시는 더불어 안양교도소 앞 생활체육시설을 정비하고, 안양9동 병목안 배드민턴장을 설치하는 공사도 마무리 중이다.
안양교도소 앞 1960㎡ 면적에 대해 공사비 1억9000만 원을 투입, 인조잔디 족구장 2면과 우레탄 재질의 농구장 1면을 설치하고, 야외운동기구도 신설한다. 이달 중 착공해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목안시민공원에 신설되는 배드민턴장은 연면적 687.82㎡에 높이 13m의 5면으로 조성된다. 올해 2월 착공, 현재 80%는 공정률을 보이는 가운데 돼 이달 말 완공을 앞둔 상태다.
사업비는 총 10억 원이 투입된다. 이 배드민턴장은 특히 안양9동 주민들 삶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서 지난 5월 자유공원 론볼링장 시설을 개선하고, 박달동 친목마을 서해고속도로 하단 부 생활체육시설을 개장했다.
또 지난 달 들어서는 석수체육공원 배드민턴장 리모델링공사는 완료하는 등 체육시설 분야 주민숙원 사업을 잇 따라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생활체육시설은 주민들 삶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계기가 된다며, 체육공간 확충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