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 지역 곳곳에서 힘든 이웃을 위한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퇴계원읍은 ‘사랑의 기부 천사’ 고근형 씨가 독거어르신 및 저소득 가정을 위해 비빔면 800개(60만 원 상당)를 서부희망케어센터를 통해 퇴계원읍사무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근형 씨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선풍기, 실버카 등 남양주시 저소득층을 위해 필요한 물품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이번 후원은 이형진 퇴계원읍장과 남양주시청에서 함께 근무했던 인연을 바탕으로 진행하게 됐다.
특히, 이번 후원품은 고근형 씨가 수령한 실업 급여로 마련됨에 따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뜻깊은 나눔 실천으로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형진 퇴계원읍장은“이번 후원은 고근형 씨가 수령한 실업 급여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선뜻 내어 주며 성사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별내동 자율방범대 정영국 대장이 여름 방학 기간 동안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별내미리내마을 4-4단지 내 아동들을 위해 50만 원 상당의 급식 물품을 후원했다.
별내동 자율방범대 정영국 대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급식 지원을 받지 못하게 돼 난처한 상황에 처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에 작은 정성을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성태 별내행정복지센터장은 “코로나19 확산 속 폭염까지 더해져 어려운 시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아동들을 위해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정영국 대장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같은 날 양정동 새마을남녀지도자회에서도 중복을 맞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직접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는 대신 개별 포장해 홀몸 어르신 50가구에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