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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회복적 경찰활동’ 호평...처벌 아닌 대화

가‧피해자 간 갈등 해소 위한 지역일선서 확대 운영 적극 추진

 "학교폭력, 법 대신 말로 풀어요!"


지난 4월 고등학생 A군은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카페에 갔다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B군이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서로 말다툼을 벌이다 결국 폭력으로 이어졌다.

 

경찰이 연계한 회복적 대화모임에서 B군은 아는 친구인 것 같아서 계속 쳐다보았으며, A군은 기분 나쁜 어투가 무시 받은 느낌을 받아 충동적으로 폭행하게 됐다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경찰의 대화모임 이후 A군과 B군은 앞으로 서로 좋은 친구가 되기로 약속이행문을 제출한 가운데 사건은 종결 처리됐다. 

 

이처럼 회복적 경찰활동은 무조건적인 처벌보다는 사안에 따라 가·피해자의 동의를 전제로 대화를 통해 갈등을 빠르게 해소시켜 지역사회에서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회복적경찰활동 대상사건 138건을 발굴해 124건을 조정 완료하고, 이 중 104건이 조정 성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여자 및 경찰관 모두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보인 가운데 설문조사 결과 피해자는 ▲만족 90% ▲경찰 신뢰제고 92%, 가해자는 ▲만족 93% ▲경찰 신뢰제고 92%, 경찰관은 ▲피해회복에 효과 78% ▲재범방지에 효과 76% ▲재연계 의향 96%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경미한 폭행 사건이 가장 많았으며 그 밖에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 다양한 사건이 회복적 경찰활동을 통해 해결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인천청이 전국 최초로 우수관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송민헌 인천청장은 “회복적 경찰활동이 가·피해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연계로 신속한 피해회복과 갈등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