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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기차 ‘리비안’ 유치 성큼…삼성·LG 배터리 시장 확대 기대

英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유치 논의
스텔란티스 복스홀도 전기밴 공장 투자
삼성SDI·LG에너지도 배터리 유치 참전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경기부양책으로 글로벌 전기차 관련 기업 유치전을 확대하면서, 한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의 영국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영국 스카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와 아마존 등 실리콘 밸리로부터 지원받는 미국 전기차 제조 스타트업 리비안은 영국 정부와 브리스톨 인근에 616에이커 부지 규모의 전기차 제조공장 설립과 관련한 논의를 수 주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현재 영국을 비롯해 독일과 네덜란드도 자국 내 공장 유치를 위한 제안을 하는 등 경쟁 상태에 와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최대 10억파운드(1조6017억원) 이상의 투자 가치가 있을 것이라 전망된다.

 

리비안의 영국 진출이 현실화 영국은 전기차 생산의 새 중심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달 스텔란티스 그룹의 완성차 기업 복스홀은 이달 초 영국 엘즈미어 항구에 약 1억1700만유로(1599억3831만8943) 규모의 전기밴 생산 공장 설립을 투자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영국 정부도 코로나19 경제난을 타개할 주요 부양책으로 전기차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면서, 한국 전기차 관련 기업의 영국 투자유치전 경쟁도 치열해질 양상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순 한국의 삼성, LG는 영국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협의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유치전에는 포드, 닛산, 영국 스타트업 브리티시볼트 및 이노뱃오토 등 쟁쟁한 업계 라이벌 기업들도 뛰어든 상태다.

 

이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주요 기업인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이 유력한 후보로 점쳐진다. 유럽 자동차 대표 그룹인 스텔란티스는 지난달 개최한 ‘EV데이’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배터리 공급업체 6곳에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시킨 바 있다.

 

두 기업은 이미 유럽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고 증설·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SDI는 헝가리에 배터리 전진기지를 설립해 현지 생산 능력 향상에 만반을 기울이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에 이어 유럽 내 추가 공장 신설에 영국·스페인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전기차용 반도체칩 부족 현상으로 인한 여파도 고려해야한다는 경고가 나온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 자동차 제조업체 및 무역협회(SMMT)는 칩 공급 문제로 인해 올해 영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100만대 미만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