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이용자 맞춤형 인천항 조성을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물류환경 개선단을 확대·개편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추세 극복을 위해 2018년 인천항 범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한 데 이어 2019년 2월에는 해당 위원회를 활용한 물류환경 개선단을 운영하는 등 인천항 물류 환경을 개선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번에 확대·개편하는 물류환경 개선단은 공사 각 부서장을 분과장으로 하며 기존 4개 분과에서 ▲운영전략 ▲해상운송 ▲부두운영 ▲배후단지(부지) ▲육상운송 ▲여객운송 ▲항만환경·안전 등 총 7개 분과로 늘어난다.
분과별로 비대면 설문 및 타깃군 심층 인터뷰, 인천항 이용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 수시 수렴 등을 통해 물류환경 개선과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발굴된 개선과제 중 시급성·파급효과 등을 고려, 중점과제를 선정해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인프라 확충(개선), 제도 개선, 마케팅 및 고객서비스 강화 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각 분과별 개선과제 추진실적을 분기별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공사는 또 고객 의견 수렴 및 맞춤형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Logistics On-Demand, Incheon Port(맞춤형 물류환경을 제공하는 인천항)’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이용자 관점에서 불편함을 제거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물류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종길 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소통으로 인천항 이용자 등 이해관계자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며 “고객 니즈에 따른 맞춤형 물류환경 제공으로 이용자 중심 인천항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