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가 오는 20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1년여동안 남양주시립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 '남양주견문록'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시민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기증·기탁 자료 등 남양주시립박물관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남양주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행사는 ‘다시 찾아낸 남양주 문명’, ‘남양주 농경 생활의 발견’, ‘한강 문명의 중심에서, 문화를 이끌고’ 순으로 총 3부에 걸쳐 진행된다.
평범하지만 소중하고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우리 이웃들의 일상이 묻어나는 기증·기탁 자료를 비롯해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남양주에서 발굴된 유물을 통해 남양주를 들여다보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시립박물관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로 개막식은 진행하지 않고,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7일간 관람객을 대상으로 개막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며, 전시 관람 내용을 개인 SNS에 인증하는 사람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사연들을 모아 보고, 순간마다 뜨겁게 살아왔던 사람들의 마음이 공유되기를 바란다”며 “소중한 자료를 우리 박물관에 제공해 주신 기증·기탁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특별 기획전을 통해 함께 나누는 기쁨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