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당초 계획에 없던 387번 지방도 확장사업(8월 7일 보도) 구간 중 ‘남양주시 화도 너구네고개 0.97㎞’ 구간(8월 11일 보도)에 대해 도가 직접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19일 조응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은 이재명 지사가 지난 18일 직접 조 의원에게 전화해 “남양주시 화도 너구네고개 0.97㎞ 구간에 대해 경기도가 직접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앞서 지난 6일 김미리 도의원과 신민철·이영환·박은경·최성임 시의원 등과 함께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도지사를 만나 387번 지방도 사업과 경기도립병원 유치 등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 의원은 특히, 387번 지방도에 대해서는 잔여 0.97㎞ 구간에 대한 빠른 공사가 진행되지 않으면 운수사거리~가곡초교 간 나머지 구간(3.55㎞)이 완공되더라도 너구내고개 구간의 병목현상으로 교통정체 해소가 불가능한 반면 공시지가 인상으로 보상비 등 사업비는 계속 증가한다고 밝히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강조했다.
이와관련, 이재명지사가 즉시 실무검토를 거쳐 이날 긍정적 화답을 보내온 것이다.
조응천의원은, “앞으로도 남양주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남양주시와 경기도, 남양주시와 국토부 등 중앙부처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하며 각종 난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립병원 유치 등 호평평내 권역에 종합병원을 유치하는 문제도 조속한 시일내에 매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가 운수~화도간 387번 지방도 확장사업 전구간을 직접 시행하기로 전격 결정하면서 이번 9월에 심의·통과될 경기도 3차 추경예산안에 387번 지방도 보상예산으로 200억 원을 추가로 편성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보상비 200억 원이 더 확보되면서 총 586억 원의 보상비가 확보돼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됨과 동시에 이 지역 민원도 해결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