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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셋방살이' NH농협 남양주시지부… 지금지구 수용 후 2번이나 이전

신축 부지, 영업 환경 미비로 사옥 건축 미뤄
신사옥 건립 2023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2024년에야 입주 될 듯
오정수 지부장 “더 나은 금융서비스 제공토록 노력”

 

7년째 셋방살이 중인 NH농협 남양주시지부(이하 시지부)가 오는 2024년이 돼야 사옥 없는 어려움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지부는 1981년 5월 남양주에 점포를 신설한 후 남양주시 지출대행점을 비롯해 농업농촌 지원 등 농정 업무와 정책금융 업무 수행 등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이 같은 시지부의 셋방살이는 기존 사옥 부지가 남양주 공공주택지금지구로 수용돼 2014년 8월 도농역 인근 대형 주상복합상가로 이전하면서 시작됐다.

 

비좁은 사옥에서 업무를 봐왔던 시지부는 지난 4월 10일 세들어 있는 대형 주상복합상가에서 큰 불이 나면서 또 다시 인근 상가로 사무실을 옮겨 현재까지 업무를 보고 있다.

 

 

 

처음 이전했던 업무장소도 전용면적 467.91㎡로 비좁았지만 이용 고객을 생각해 기존 위치에서 가까운 곳으로 옮길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렇게 옮겨간 임대 사옥은 전용면적 238.68㎡으로 더 비좁아 이용 고객은 물론 직원들마저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시지부는 이러한 고객 불편 등으로 내점 고객들이 줄고 있고 거주지역 및 상권 비활성화로 인한 사업 리스크도 있는데다, 코로나19 대응 소상공인대출, 경기도전세자금대출, 화재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을 비롯한 시지부 업무량까지 급증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빠른 시일 안에 새 사옥을 건립해 쾌적한 업무 환경에서 고객도 맞고 싶다는 것이 남양주시지부의 바람이다.

 

 

이와 관련, 이미 2018년에 다산동 6205번지 신축 부지(1149㎡) 매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신축을 위한 건축설계비 예산도 배정해 놓고 본부와 건축설계안을 협의 중이다.

 

지구단위 계획에 따른 건폐율과 용적률 등을 감안해 '지하 1층 지상 4층', '지하 2층 지상 3층', '지하 1층 지상 3층' 등 몇 가지 규모 건축계획안을 놓고 가장 효율적인 사옥 신축 방안을 모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지부는 이곳으로 이전 후 신규고객 창출 및 업무영역을 확대해 남양주시 지출대행점으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재정 확대와 사업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 안으로 건축설계 입찰을 걸쳐 내년 상반기안으로 실시설계 까지 마친 후 내년 하반기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3년 말에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사옥 부지 일대는 아직 상권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 객장을 찾는 고객들의 불편 등 영업의 어려움이 예상돼 사옥 건립과 적절한 입주 시점을 그동안 관망해 왔으나, 이제는 새 사옥 건립을 본격 추진할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셋방살이 10년이 되는 2024년이 돼야 새 사옥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H농협 오정수 남양주시지부장은 “신축부지 인근의 영업환경 미비로 사옥건축을 미뤄왔으나,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고민한 만큼 남양주시민들을 위해 보다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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