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은 오는 8일부터 재단 상주단체 세종국악관현악단과 함께 국악 관객개발프로그램 '알쓸국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알쓸국잡'은 ‘알아두면 쓸모있는 국악 잡학 지식’이라는 뜻의 줄임말로, 그간 잘 몰랐던 국악에 대한 전문 지식들을 알기 쉬운 방식으로 전문가들의 특별 강의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운영된다.
강사로는 윤중강‧현경채‧송현민 음악평론가가 차례로 나서 각각 2회씩의 교육을 진행한다.
첫 강의에 나서는 윤중강 평론가는 오는 8일과 15일에 ‘판소리 5마당의 명창과 계보’를 주제로 오늘날 전해지는 판소리 5마당의 유파와 계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음으로 현경채 평론가는 ‘상위 1%의 음악 & 조선의 힙한 음악’이라는 주제로 궁중음악과 민중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민요, 판소리, 산조 등에 대한 교육을 다음달 6일과 13일에 진행한다.
마지막으로는 송현민 평론가가 11월 10일과 17일에 걸쳐 ‘창작국악 스캔들사(史)’를 주제로 서양음악의 유입에 따라 생긴 창작국악이 변화해온 역사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우리 국악에 대한 전문적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알쓸국잡>은 국악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391-8784)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