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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제세교조합 '갑질' 후폭풍… 진실 공방 등 파장 예상

G엔지니어링, 갑질로 지역업체 몰아내기 주장
조합과 친분있는 D기술공단 재계약, '유착의혹'
D기술공단, 회의석상 '허위사실' 유포 '진실공방'

평택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 정보통신 감리용역을 진행해 왔던 지역업체가 조합의 ‘여사장 호출’과 더불어 ‘갑질 의혹’에 대해 또 다시 말문을 열면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전망이다.

 

평택지제세교지구 조합 '여사장 호출' 등 갑질 의혹)

 

특히 정보통신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감리용역 재계약을 하겠다고 나선 ‘D기술공단’ 회의 석상에서 한 발언이 조합과의 유착 의혹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향후 진실 공방마저 예상된다.

 

15일 평택지제세교조합 측은 지난 달 31일 ‘본 조합사업 공사 진행 및 추진계획 등과 관련해 회의를 개최한다’는 내용으로 조합과 업체 관계자들이 모인 바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현재 평택지제세교 공사 구간에서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아파트를 공사 중인 포스코건설의 감리를 맡은 D기술공단 현장감리단장 H씨는 “G엔지니어링이 그동안 조합에 청구해 온 감리비 2400만 원을 D기술공단은 그보다 적은 금액(2100만~2200만 원)에 하겠다”고 발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G엔지니어링 측은 이 부분에 대해 “계약서에도 나와 있지만, 조합에 청구한 금액은 매월 1913만 원이었다”며 “조합의 K실장과 D기술공단의 H단장은 사적으로 만나 술을 마시는 등 그동안 친분을 쌓아왔는데, 결국 갑질을 통해 지역업체를 몰아내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G엔지니어링은 또 “재연장 계약을 하는 경우 비슷한 금액이거나, 아니면 더 낮은 금액으로 이야기되는 것이 일반적인 것 아니냐”며 “공식적인 자리에서 허위사실을 전한 D기술공단의 의도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D동명기술공단 H단장은 이런 내용에 대해 애초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가 “1800만 원 정도에 감리계약을 할 예정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입장을 다시 전해왔다.

 

아울러 H단장은 술자리 의혹에 대해 “조합의 K실장과 단 한 차례 술을 마신 적은 있다”고 일부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조합은 15~16일 이틀에 걸쳐 임원(이사)회를 개최하고 ‘정보통신 감리업체 변경 및 계약 체결(D기술공단)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G엔지니어링은 “그동안 조합의 K실장은 정보통신 시공사의 기성금 요청이 있으면 현장 감리와 회사 측에 책임 각서(공문)를 요구했다”며 “조합과 감리업체 간 계약서에도 명시되어 있는 배상 책임 조항이 있는데도, K실장은 이중삼중의 책임을 묻겠다는 식으로 압박을 가해 오는 상황에서 재계약은 엄두도 낼 수 없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G엔지니어링 측은 조합이 수개월째 밀린 감리비를 지금껏 지급하지 않자 “추석 전까지 밀린 감리비를 지급하지 않으면 공정거래위원회와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혀 왔다.

 

한편, 갑질 의혹의 당사자인 조합 K실장은 입장표명을 듣기 위해 본지가 통화를 시도했지만 “할 말이 없다”고 일축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