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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대한치매학회,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운영

코로나19로 활동 어려운 치매환자 고립 막기 위해
27일부터 10월 8일까지 전국 치매안심센터 대상 접수
교구재에 오지호 ‘남향집’, 유영국 ‘작품’ 담겨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치매학회(이사장 박건우)와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건강한 일상생활 수행능력 유지를 위해 찾아가는 워크숍 형태의 비대면 교육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27일 시작해 오는 10월 8일까지 전국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참여와 비대면 교육자료 배포를 위한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에 이어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활용한 교구재를 개발,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게 배포하고, 치매안심센터의 매개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각 가정에서도 교구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영상 2편을 제작했다.

 

이번 교구재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중 오지호 ‘남향집’(1939), 유영국 ‘작품’(1957) 2점을 소개하고 작품 감상을 매개로 서로 생각을 나누는 내용의 워크숍이 담겼다.

 

오지호 작가의 ‘남향집’은 인상주의의 빛과 색채로 고향집을 담았으며, 추상 미술의 선구자 유영국 작가의 ‘작품’은 고향 산천의 풍경을 기본 조형 요소로 삼았다. 

 

 

온라인 교육 참여와 비대면 교육자료 신청은 전국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온라인 교육에 참여한 매개자는 교구재와 영상을 활용해 해당 치매안심센터에서 직접 오프라인으로도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27일부터 순차적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 온라인미술관과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온라인 교육 영상 2편은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문화예술을 통해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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