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은 미술관 개관 이래 최다 관람객이 방문한 2022년 국제전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 참여작가 에르빈 부름(Erwin Wurm)의 전시 작품 중 총 4점을 기증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빈과 림부르흐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조각가 에르빈 부름은 2017년 제57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오스트리아 국가관 대표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7일부터 올해 3월 19일까지 개최된 국제전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은 에르빈 부름 작품 가운데 엄선된 61점의 조각들을 통해 그의 전방위적인 작품 활동과 예술적 상상력을 소개했다. 에르빈 부름은 “수원시립미술관의 전문적인 전시 개최와 운영에 감사”를 표하며 전시작품 중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의 대표작 총 4점을 수원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기증작은 ‘멜팅 하우스’ 시리즈 ‘이쿼터블(Equitable)’(2016) 1점과 ‘1분 조각’ 시리즈 3점 ‘아이스 헤드(Ice Head)’(2003), ‘이디엇 III(The Idiot III)’(2004), ‘희망 이론(Theory of Hope)’(2016) 등이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기증작품은 지속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은 오는 4월 14일까지 2023년 미술은행 및 정부미술은행 작품구입 공모제를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2005~)과 정부미술은행(2012~)은 설립 이후 매년 공모를 통해 장래 발전 가능성과 역량 있는 작가의 작품을 구입하고 있다. 올해는 약 13억 2000만 원 규모 예산으로 작품 구입에 나선다. 공모부문은 한국화(문인화), 서예, 서양화, 조각, 공예, 판화, 복합매체(뉴미디어 및 설치작품), 사진 등이다. 참여하고자 하는 미술인은 두 공모제 중 한 곳에만 응모 가능하며, 1인(1팀)당 1점에 한해 접수할 수 있다. 올해 공모제는 지원 자격을 완화해 신진작가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미술은행은 국·공사립 미술관(소속 레지던시 포함), 문화재단, 비영리·영리 갤러리(전시공간)에서 최근 5년간 개인전 또는 단체전 1회 이상, 정부미술은행은 국·공사립 미술관에서 개인전 또는 단체전 1회 이상 개최 실적이 있으면 응모 가능하다. 특히, 응모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일반 안내문과 함께 ‘쉬운 안내문’을 별도 제공한다. ‘쉬운 안내문’은 발달장애인의 감수를 통해 미술 용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장애인 및 정보 약
경기아트센터(사장 서춘기)는 3월부터 5월까지 ‘감성맞춤 인문학 아카데미’ 봄 시즌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감성맞춤 인문학 아카데미’에는 총 6개의 강좌가 개설된다. 공연·미술 등 예술 작품 감상법, 삶의 질을 높이는 자기계발 수업 등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4주·7주· 8주 과정으로 운영한다. 예술감상 분야로는 ▲뮤지컬을 잘 감상하는 법 ABC (강사: 서춘기) ▲천년의 음악여행: 불멸의 걸작선 (강사: 이용숙) ▲미술에게 말을 걸다 (강사: 이소영) 등 3개 강좌가 준비됐다. 특히, ‘뮤지컬을 잘 감상하는 법 ABC’는 공연예술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경기아트센터 서춘기 사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눈길을 끈다. 또한 ▲일과 가정, 관계가 좋아지는 어른의 대화법 (강사: 임정민) ▲인문학을 통해 내 삶 들여다보기 (강사: 남인숙) 등 자기계발 관련 강좌를 통해 수강생들의 ‘소통’과 ‘관계’에 대한 고민을 짚어줄 예정이다. 국내외 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여행 관련 강좌도 새롭게 선보인다. 강좌 ‘21세기의 여행 인문학 (강사: 김다영)’은 여행 분야 크리에이터와 함께 다양한 관점에서 여행을 바라보고, 생산적이고 유용한 삶의 도구로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경기도박물관 문화동호회 ‘규방공예학교’의 수료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27일까지 경기도박물관 북카페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규방공예학교’를 수료한 동호인들의 작품 5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 ‘규방공예학교’는 지난 2011년에 처음 개설해 그동안 많은 수료자를 배출한 박물관 대표 문화동호회이다. 2019년 코로나 등으로 중단됐다가 3년 만인 올해 봄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최근 초급반, 전통쓰개반, 전통보자기반 등 3개 과정의 수료식을 마쳤다.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주 1회 2시간씩 약 30회의 수업을 마친 수료자는 모두 22명이다. 전시 작품은 초급반 수료자들의 다양한 규방공예품과 더불어 자수풍차, 서울굴레, 개성굴레, 아얌, 복건, 조바위, 금박돌띠 등 전통쓰개류 및 여의주문, 국화문 시접보자기, 모시 조각보, 누비 보자기 등 전통보자기류가 중심이다. 회원 개개인의 다양한 작품 외에도 회원과 교육 강사가 공동 참여해 2022 전국 규방공예 공모전에서 입선한 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경기도박물관 문화동호회 담당자는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3년 만에 열리는 ‘규방공예학교’ 회원들의
경기문화재단이 2022 ‘경기젊은작가(New Blood)’ 11월 작품 구입 공모를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경기젊은작가(New Blood)’는 경기도 청년 신진작가들의 창작 활동 계기 마련과 창작 전문성 제고를 위한 청년 신진작가 작품 구입 사업이다. 응모 자격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가 경기도인 미술전문대학교 또는 미술전문대학원 2023년 졸업예정자이다. 한국화, 서양화, 판화, 사진,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작품 등 작가 1인당 1점 150만 원 이내로 제한한다. 외부 미술 전문가로 구성된 작품구입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작품 계약과 작품매도 계약서 작성방법, 작품저작권 활용방법, 미술작품 창작대가 산정기준 등 작품매도계약 관련 교육을 동시에 진행한다.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치매학회(이사장 박건우)와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건강한 일상생활 수행능력 유지를 위해 찾아가는 워크숍 형태의 비대면 교육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27일 시작해 오는 10월 8일까지 전국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참여와 비대면 교육자료 배포를 위한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에 이어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활용한 교구재를 개발,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게 배포하고, 치매안심센터의 매개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각 가정에서도 교구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영상 2편을 제작했다. 이번 교구재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중 오지호 ‘남향집’(1939), 유영국 ‘작품’(1957) 2점을 소개하고 작품 감상을 매개로 서로 생각을 나누는 내용의 워크숍이 담겼다. 오지호 작가의 ‘남향집’은 인상주의의 빛과 색채로 고향집을 담았으며, 추상 미술의 선구자 유영국 작가의 ‘작품’은 고향 산천의 풍경을 기본 조형 요소로 삼았다. 온라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한국만화에 대한 관심과 소비를 제고하고, 작품 평론을 활성화하기 위한 ‘2021 만화평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 지정된 작품에 대한 평론 공모 방식에서 벗어나 ▲작가 ▲작품 ▲정책 ▲산업 등 4개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자유 주제로 참여할 수 있다. 신인부문은 타 만화 관련 평론공모 수상 경력이 없고 만화평론가, 만화관련 기자로 활동하지 않는 신인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기성부문은 기성 및 신인 평론가 제한 없이 응모할 수 있다. 지원자는 작가·작품·정책·산업 분야 중 1개를 선택해 신인부문 1만 자 이상(200자 원고지 50장 이상), 기성부문 1만4000자 이상(200자 원고지 70장 이상)을 작성해 오는 9월 27일 오후 6시까지 ‘지금만화 편집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간외 접수는 불가하므로 기한을 엄수해야 한다. 수상작은 만화 관련 연구가 및 평론가 등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10월 중 발표 예정이다. 시상 규모는 신인·기성부문 대상(1명, 400만 원), 기성부문 최우수상(1명, 300만 원), 기성부문 우수상(2명, 150만 원), 신인부문 신인상(6명, 100만 원)이다. 공모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제22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을 개최, 오는 8월 6일까지 미술 작품 접수를 진행한다. 해당 공모전은 부천시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미래 한국만화 산업을 주도할 예비 만화가를 발굴하기 위해 2000년대부터 개최해 온 행사로, 만화작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중·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동일연령 청소년(검정고시 합격생 포함)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응모부문은 중등부의 경우 카툰, 이야기 만화, 캐릭터이며, 고등부는 카툰, 이야기 만화이다. 작품주제는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작품은 미술 공모전 전문 사이트 ‘엠굿’에서 접수하면 된다. 해마다 전국에서 2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온 이번 공모전은 1차 예선심사 후, 중등부 최종 수상자와 고등부 2차 실기대회 대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실기대회는 코로나19 방역 단계에 따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등부는 실기대회를 실시하지 않고 최종 결과발표 시 수상자를 알리며, 고등부는 1차 예선심사 후 선정자에 한해 온라인 실기대회 일정을 별도 고지하므로 참고해야 한다. 시상은 대상으로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회원들도 오랜만에 즐거웠을 거예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다같이 힘을 합쳐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오해석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장은 코로나19로 K뷰티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 가운데 ‘제1회 헤어작품 전시회’를 개최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오 지회장은 “매년 경기도지사배 미용예술 경연대회가 열렸으나 코로나19로 큰 행사를 못치르고 있어 작게나마 자리를 마련했다. 회원들이 모처럼 작품을 준비하면서 힘을 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하는 오해석 지회장은 지난해 11월 제17대 경기도지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990년 미국 미용사 면허를 시작으로 1994년 대한민국 자격증을 취득한 뒤 광명시에서 미용실을 오픈한 그는 30여년 간 미용업에 종사하고 있다. 2007년 대한미용사회 광명시부지부장, 2013년 광명시지부장에 당선돼 지역의 미용업 발전을 위해 힘썼다. 특히 지부장을 맡고 있던 2017년에는 당시 양기대 광명시장을 설득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이·미용 서비스 육성 산업조례’ 제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오해석 지회장의 발자취가 대한민국 미용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지회장 오해석)가 이달 말까지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본관에서 ‘제1회 헤어 작품전시회’를 진행한다. 이 전시회에는 회원들이 정성들여 제작한 트렌드 컷, 가체를 이용한 전통머리, 헤어 아트 등 헤어작품 100여 점이 출품됐다. 라이프스타일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정숙희의 ‘살롱업스타일’과 마치 머리 위에 꽃 장식을 얹은 듯한 조후남의 ‘이브닝스타일’을 비롯해 우리나라 전통미를 살린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황경옥은 조선시대 기생들이 가체로 꾸민 두발양식 ‘창작 트레머리’를, 채문희는 궁중의례 때 사용한 두발양식 작품 ‘어유미’를 선보였고, 정숙희는 기본 쪽머리 위에 여러 모양으로 멋을 낸 기생들의 두발양식을 ‘창작 쪽머리’로 표현해냈다. 탈색 또는 염색한 머리카락을 재료로 저마다 꽃과 산 그림을 만들어낸 헤어아트 작품들도 전시회 한편을 장식했다. 이날 전시회에 참석한 경기도 내 지부장들은 너도나도 작품을 감상하며 활력을 되찾은 듯한 모습이었다. 오해석 지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회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다 같이 힘을 모으자는 의미도 담았다”고 소개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지 못한 경기도지사배 미용예술 경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