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이 공공급식 분야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투명하고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통한 국민 식생활 개선과 우리 농수산식품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eaT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aT는 공공급식 식재료 조달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기여하여 이용학교가 2010년 119개교에서 2020년 기준 9,465개교로 늘어났으며, 수요기관도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지자체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식재료의 90% 이상이 국내산 농수산식품으로 거래되며, 지자체 급식지원센터 전용 학교급식지원센터시스템(SIMS)을 통해 로컬푸드·친환경 등 지역 농수산식품의 판로를 지원하는 등 우리 농수산식품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해 왔다.
공사는 eaT의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요처에 우리 농수산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한 공공급식 플랫폼을 구축, 2022년 9월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기존 학교 중심에서 유치원·어린이집·사회복지시설 등 공공급식 영역으로 각 수요처의 특성에 맞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재료 종합관리시스템’ 또한 수급정보 제공 등 정부정책 방향의 다양한 기능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ICT기술의 활용도를 높여 ▲응찰이력 및 IP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으로 지능형 입찰관제시스템을 고도화 ▲ 모바일 기반으로 공급업체 대상 만족도와 리뷰를 신설하여 수요기관이 우수업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자체·교육청·지방식약청·영양교사·학부모·공급업체 등이 참여하는 지역별 급식자문위원회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식재료 영양 및 식품안전 관련 정보제공 등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영배 농식품거래소 본부장은 “공공급식 플랫폼은 우리 농수산식품의 소비시장 확대와 먹거리 선순환을 통한 지속가능 농업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eaT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많은 수요처에서 편리하고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