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일본 교토아트센터에서 한일 공동프로젝트로 공연됐던 '바다와 양산'이 9-26일 대학로 아룽구지 극장 무대에 오른다.
일본 극작가 마스다 마사다카(松田正隆)의 희곡을 한국의 송선호가 연출한 작품. 희곡은 96년 기시다 구니오(岸田國士) 희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연극은 시한부 인생을 맞은 아내와 소설가 남편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사는 것과 죽는 것'의 의미를 묻는다.
불치병에 걸려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정숙과 소설가이자 고등학교 교사인 그의 남편 준모. 이들과 기묘한 삼각관계에 놓여 있는 잡지사 직원 영신, 이들 부부가 세들어 사는 시골집의 순박한 주인 내외.
평범한 등장인물들이 모자를 잃어버리고, 운동회에 참가하고, 지붕을 고치고, 차를 마시고, 바다로 여행을 계획하고, 그리고 마침내 장례식을 치르고 다시 밥을 먹는 무심한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리며 미묘한 파문과 긴장, 삶과 죽음의 의미를 간명하게 담았다.
극장 옆의 탁아시설과 연계해 관람객을 위한 무료 탁아서비스를 실시한다.
대학로에서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예수정 남명렬 박지일 이정미 등 40대 배우들이 출연한다.
무대디자인 최현주, 조명 김철희, 음악 김대성, 의상 강하리, 미술 이택희.
공연시각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2만원. ☎744-0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