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한풀 꺾인 초가을을 맞아 대규모 서커스단 두 곳이 나란히 내한한다.
중국 상하이서커스월드 오리지널 공연팀은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한다. 모스크바 로얄 아이스 서커스는 2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목동 아이스 링크 무대에 설 예정.
두 팀 모두 뛰어난 기량과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지만, 각각 전통적 서커스와 빙판 위의 묘기를 선보이며 정면 대결은 비껴갔다.
▲중국 상하이서커스월드 공연팀 = 세계 수위의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상하이서커스월드 극장의 오리지널 공연팀으로, 엄격한 훈련으로 다져진 빼어난 기예를 자랑한다.
1951년 만들어진 공연팀은 2천500년 역사의 중국 정통 서커스를 기본으로 하는 애크러배틱 댄스와 마술 등 1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름답고 우아한 곡예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남녀 한 쌍이 비단 한 조각에 몸을 맡기고 10m 높이의 허공에 매달려 곡예를 펼치는 '플라잉' △기네스북에 기록될 정도로 속도감 넘치는 '오토바이 쇼' △높이 솟은 거대한 바퀴 위에서 기예를 벌이는 '그랜드 휠' △링 통과와 공중그네 등의 레퍼토리가 선보인다.
공연시각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30분/7시30분, 일요일·공휴일 오후 2시/6시. 2만-10만원. ☎543-6706
▲모스크바 로얄 아이스 서커스 = 피겨 스케이팅의 강국 러시아가 서커스와 피겨 스케이팅의 기교를 결합해 만들어낸 장르.
빙판 위에서 전통적 서커스의 고난이도 동작들을 선보이며, 피겨 스케이팅의 속도감과 환상성을 더했다.
'샹그릴라'(지상낙원)라는 제목이 붙은 공연은 새의 형상을 한 등장인물들이 '샹그릴라'를 찾아 떠난다는 단순한 줄거리를 환상적 묘기로 형상화했다.
러시아 아이스 서커스의 주역이었던 세르게이 리쉬코프(Sergey Ryshkof)의 연출로 △신비로운 새들(링체조) △우주 거미 △유령의 꿈 △번지 체조와 트램펄린 △불의 여인 △공중곡예 흰 독수리 등의 레퍼토리가 공연된다.
공연시각 화-토요일 오후 3시/7시30분, 일요일·공휴일 오후 2시/6시. 2만-8만원. ☎3676-95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