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 시민단체인 다산신도시총연합회(이하 다산총연)가 지난 8일 드라이브 스루 캠페인 시작으로 ‘남양주시민 신규택지 철회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11일 다산총연은 “현재도 교통지옥인 남양주에 아무런 대책 없이 10만 호 이상의 신규택지를 공급한 국토부에 명백한 사과를 요구하며, 이와 함께 수석대교를 4차선으로 축소하는 일방적인 발표에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다산총연은 지난 8일 교통 비대위 및 산하단체 다산신도시 체육회와 함께 ‘퇴근길 드라이브 스루 1인 차량 시위’라는 제목으로 남양주시청 교통국에서 집단행동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다산신도시 주민들은 차량에 현수막을 부착하고, 자택까지 1인 1차량 시위를 진행했으며, 아파트 베란다까지 현수막을 부착하는 등 교통대책 없는 신규택지 개발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국토부를 향해서 “다른 지역 3기 신도시와 비교해 터무니없이 부족한 교통대책을 수립한 것도 모자라 추가 택지가 공급하며 교통대책이 전무한 것은 남양주 시민을 철저히 기만하는 행위”라며 추가 교통대책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다산총연과 교통비대위는 국토부 항의 방문과 원정 집회를 11월로 예고한 가운데 무기한 1인 시위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고 재차 밝혔다.
한편, 남양주 다산신도시 주민을 중심으로 서울-남양주 대심도 고속화도로 신설, 6호선 남양주 연장 4차 국가철도망계획 본 사업 편입, 9호선 남양주 추가 역사 신설 등 추가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이에 따른 국토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