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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이병숙 의원 "사회적 평등을 이루는 것이 가장 큰 꿈"

[포커스 의정 ⑦] 수원시의회 이병숙 의원(더민주·비례)

 

“사회적 평등을 이뤄내는 것이 저의 큰 꿈입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 할지라도 끝까지 나아가겠습니다.”

 

제11대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이병숙(더민주·비례)의원은 청년과 여성, 장애인 등 상대적 약자에 대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의원은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면서 부조리한 현실에 부딪히기도 했다. 그래서 기획경제위원회에서 활동할 때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라며 “조례 제정 후 현실적인 변화가 와 닿지는 않지만, 1년, 2년, 10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병숙 의원과 일문일답.

 

-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 지금까지 살면서 직업이 많이 바뀌었다. 공공부문비정규직으로도 일을 했었고, 학원 선생님, 학습지 교사, 음식점 서빙, 도서관사서보조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다. 계속 을 중의 을로 일을 하다 보니 사회 양극화가 더욱 심해진다는 느낌을 받았고, 개인의 문제보다는 사회구조의 틀을 변혁하지 않는다면 세상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청원을 넣거나 정치인에게 민원을 제기하는 것보다는 직접 내가 해결해보고 싶었고, 시의원 준비를 하며 큰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의원이 되고서 사회가 바뀌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깨기 보다 더 힘들다고 생각했다. 조례를 만들어도, 비정규직 문제는 계속 지속되고 있다.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없을지라도 비정규직, 청년,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 할 예정이다.

 

- 시의회 활동을 하며 가장 주력하는 것은.

▶ 전반기에는 기획경제위원회에 있었고, 지금은 문화체육교육위원회에 있다. 기획경제위원회에 있을 때는 비정규직과 소상공인에 관한 부분에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관련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 하기도 했다. 또 골목상권활성화를 위해서 일했다. 나라에서 지자체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은 과하다 싶게 많이 주지만, 전통시장만이 아닌 지역곳곳 골목상권도 많이 있다. 이들 상인들을 위해 ‘수원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특히 이 조례는 현재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배달특급사업의 근거 조례가 된 만큼 뿌듯함이 크다.

 

문화체육위원회에 와서는 ‘수원시 문화예술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한류문화가 활성화된 만큼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문화예술인들을 돕고, 교육해주는 장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문화예술이 전파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 정치인으로서 앞으로 계획은.

▶ 처음 의원을 시작할 때는 의원이 되면 세상의 모든 문제들을 내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경험과 노하우가 많이 필요하고, 의원 혼자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서는 의원들, 정치인들의 공감대가 필요했다. 그래서 임기 초반 1, 2년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성과가 없었고, 지금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 앞으로 재선을 통해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더욱 펼쳐 꽃 피우고 싶다. 열정을 갖고 초선의원으로서 임기를 보냈다면, 재선은 열정과 경험, 실력을 펼치고 싶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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