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선물과 제수과일은 맛좋고 품질 좋은 남양주먹골배를 이용해 주세요"
남양주먹골배가 본격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남양주시가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온갖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교차도 심했으며 일조량도 많아 당도는 물론 크기와 빛깔 등이 유난히 좋은 고품질이 생산된 반면 풍작이어서 지난해 보다 가격도 내릴 전망이다.
또 재배농가에서는 예년과 달리 올해는 윤달이 들면서 추석 전에 고품질의 남양주먹골배를 출하할 수 있게 되면서 추석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남양주먹골배를 널리 알리고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우선 직원들이 '1인 1상자 배 사주기운동'을 펴면서 동시에 관내 기업체와 농협 시지부 및 농림부와 농촌진흥청,경기도 등에도 배 판매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도시·농촌 한마음 교류사업'과 '청소년 영농체험사업'등을 통해 1천여명에게 배밭 현장체험을 시키고 판매도 촉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미 지하철과 버스 및 대로변 대형 입간판을 이용한 홍보와 인터넷 쇼핑몰 'F@rmCity = 도시와 농장', 'pear4u.com'를 통해 사계절 판매를 해 오고 있다.
시는 또 최근 네티즌들이 많이 방문하는 'daum.net'검색창에서도 소비자들이 쉽게 남양주먹골배에 대한 안내와 함께 구입을 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함께 남양주먹골배를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시에서 인정하는 222개의 직판장에 대해서도 남양주먹골배의 명성을 훼손하는 중량미달, 속박이 행위 등을 단속하며 적정가격 판매여부와 생산농가 표시 이행 등을 지도하는 등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현재 남양주시에는 주산단지인 별내면 등 500여 농가에서 약 550ha에 걸쳐 신고·원황·황금배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특히 별내면 화접·광전·덕송리 일대는 1920년대부터 청실배라는 이름으로 장십랑 등을 재배해 온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먹골배는 지난 97년부터 동남아 수출을 시작으로 괌과 홍콩, 일본 등지로 수출하면서 세계적인 과일로 인정받고 있고 2000년도에는 경기도 배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과일"이라며 "특히 올해는 품질은 더욱 좋은 반면 배 농사가 잘 돼 소비자들이 예년에 비해 저렴하게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