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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최민식의 긴장감을 닮고 싶다"

"최민식 선배처럼 긴장감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극중에서는 늘 헐렁한 러닝셔츠 차림이다. 그나마 주연도 아니다. 하지만 쉽게 지나칠 수 없다. 형형한 눈빛 때문이다.
자신의 연기 모델인 최민식의 분위기가 벌써부터 배어나오는 게 아닐까. 올 초 SBS TV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신현준 아역으로 데뷔한 후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배우 이완 이야기다.
SBS TV 주말극장 '작은 아씨들'(극본 하청옥, 연출 고흥식·김형식)에 출연하고 있는 그는 당초 기대보다 배역의 비중이 줄어들었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 표정이다. 극중에서 박은혜의 상대역인 전과자 출신의 고독한 남자로 등장한다. 어둡지만 카리스마가 넘치는 캐릭터.
"서운하지 않아요. 튀지 않고 숨어서 연기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신인이 앞에서 주연을 맡게 되면 부담이 커지거든요. 오히려 비중이 작은 것에 만족합니다."
이런 여유는 데뷔한 지 1년도 안되는 기간에 많은 것을 얻은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KBS 2TV '백설공주'에서 당당히 주연을 맡기도 했고 CF에서도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이완'이라는 이름보다 '김태희의 동생'으로 자주 불리는 것에 대해서도 너그럽다.
"아무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김태희 동생'이란 말을 계속 들어도 괜찮아요. 나는 그냥 내 나름대로 열심히 일을 할 뿐이지요."
다만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른 것과 드라마에서 자주 알몸 웃통을 드러내는 것은 부담이라고 했다.
"아직 연기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책임의식을 느낍니다. 저는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이 가라앉는 스타일이에요.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노출을 해야 하는 난감한 경우가 있었지요. '작은 아씨들'에서도 두 번 옷을 벗었어요."
"보는 사람들이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그는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배우보다는 최민식 선배처럼 스크린이 꽉 차는 공간감을 주고 싶다"고 말한다. 최민식이 출연한 '올드보이'는 생애 최고의 영화로 꼽고 싶다고.
신인 배우 이완이 천천히 하지만 자신감 있게 자신의 우상인 최민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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