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은 세계 영화의 새 주역 중 한 명."
신작 '빈 집'으로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베네치아61'에 초청된 김기덕 감독이 영화제측으로부터 "세계 영화의 새로운 주역 중 한 명"이라는 호칭을 받았다.
영화제측은 6일 오전 한국보다 하루 늦게 '빈 집'의 '깜짝 초청' 사실을 현지에 전하면서 "한국 영화의 거장(Master)이며 세계 영화의 새로운 주역 중 한 명(one of the new protagonists of world cinema)인 김기덕 감독을 '베네치아61'의 경쟁부문에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발표문은 "김기덕 감독은 다작 감독이고 그만큼 이단아(as much a heretic as he is prolific)적인 감독"이라고 덧붙였으며 '빈 집'에 대해서는 "사랑과 고독에 대한 시적인 서술(a poetic narrative of love and solitude)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표문은 영화제 홈페이지(www.labiennale.org) 등을 통해 공개됐다.
현지의 언론인과 영화 팬들을 대상으로 한 발표지만 이같은 '칭찬'은 전례 없이 개막 후 초청 사실이 결정된 사실에 더해 영화제 수상 전망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빈 집'의 초청은 올해 영화제가 도입한 '깜짝 상영(Film Soporsa)'의 두 번째 사례. 영화제측은 개막에 맞춰 '도니다코'(리처드 켈리)의 감독판을 비경쟁부문(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에 초청했지만 경쟁부문 상영작으로는 '빈 집'이 유일하다.
김기덕 감독은 베니스 영화제가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몇몇 감독 중 한 명이다. '파란 대문'이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돼 처음 세계 무대에 알려진 뒤 김 감독은 '섬'(2000년)과 '수취인불명'(2001년)으로 연거푸 베니스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영화제측의 애정 공세를 받아왔다.
이미 올해 초 베를린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으며 최근 미국에서 좋은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등 서구권에서의 평가가 한층 좋아지고 있는 것도 수상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하지만 거장들의 작품이 유난히 많은 올해 영화제에서 수상까지 가는 길은 그렇게 쉽지는 않다. '하류인생'의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빔 벤더스(Land of Plenty), 마르지예 메쉬키니(떠돌이 개), 허우샤오셴(카페 뤼미에르·Coffee時光) 등 이름 있는 거장들의 작품이 영화제 후반 상영될 예정이며 이미 상영된 작품 중에서도 '5×2'(프랑수아 오종), '아웃 오브 시'(Out of Sea·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하울의 움직이는 성'(미야자키 하야오)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