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병역비리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사선상에 오른 스타 2명의 드라마 출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외주제작중인 드라마에 캐스팅된 두 사람은 이미 촬영을 시작한 상태다.
두 사람의 출연작이 방송될 방송사의 드라마국 책임자들은 "며칠 더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입을 모았다. 경찰측이 해당 연예인에 관한 사항을 공식 발표하지도 않았고 드라마 제작을 맡고 있는 외주제작사로부터도 이렇다 할 결정사항을 전달받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것.
우선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의 캐스팅을 취소한 것으로 보도된 한 드라마의 책임자인 MBC 이재갑 드라마국장은 1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외주제작사로부터 캐스팅을 취소했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 일단 2-3일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주제작이기 때문에 MBC가 직접 전면에 나서지는 않는다. 다만 징집이라는 게 큰 문제이기 때문에 '사태'가 발생하면 곧바로 조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MBC에 방송될 드라마는 일부 촬영은 했으나 아직 정식 촬영은 시작하지 않은 상태다.
또 다른 배우가 캐스팅된 드라마를 방송하기로 한 KBS의 김현준 드라마국 팀장도 "(혐의) 사실이 밝혀지면 해당 배우를 출연시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조처를 내릴 수는 없다. 공식 발표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혐의와 관련한 섣부른 보도를 경계했다. 김 팀장은 "아직 확실하게 드러난 사실이 없는 상황이다. 한 연기자의 생명이 달린 문제다. (출연자 교체를) 부추기는 듯한 보도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출연자를 교체하더라도 드라마 방영 일정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해당 연예인이 찍은 분량이 많지 않다. 다른 연기자를 투입하더라도 별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를 고려할 때 해당 연예인이 수사선상에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당장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일은 없겠지만, 경찰의 소환조사나 공식발표가 있을 경우 제작사측의 즉각적인 조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