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및 자사주 소각 등 주주 우선정책에 힘입어 KT&G 의 주식이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거래소 시장에서 KT&G주가는 1년중 가장 높은 3만 1천300원에 마감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담배세 인상과 금연 캠페인등 잠재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주우선 정책을 재차 강조하면서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올리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백 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시장점유율 상승반전, 활발한 주주 중시 경영, 내부 경영혁신에 따른 생산성 향상등 긍정적인 요인이 부정적인 요인보다 더 많다”고 평가하고 "자사주 소각을 반영해 목표가를 3만7천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이어 “교환사채가 빠르게 주식으로 교환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가가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어 해외교환사채의 주식교환이 80% 가량 이뤄지는 시점에서 주가는 매물부담을 벗어나 한 단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대증권도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적정가 3만 7천원을 제시했으며, 동원증권과 한누리증권은 목표가를 각각 3만9천원, 3만7천원으로 높혀잡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앞서 지난 2일 기업설명회에서 KT&G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고배당 정책을 천명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KT&G는 이날 "올해 주당 1천600원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며, 오는 2008년까지 전체 주식의 24%(14% 소각용, 10% 주가안정용)를 자사주로 매입 또는 소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