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배영식)은 16일 신용도가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우량기업 등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베스트-파트너'(Best-Partner)제도를 신설하고 올해 제1차로 120개 기업을 선정, 집중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성장(성숙)단계에 진입하여 신용상태가 우수한 신용도 우수기업 및 차세대 성장기업,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등을 발굴, 차별화된 보증지원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우량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신설된 제도이다.
베스트-파트너로 선정되면 최대 30억원(일반기업은 15억원)까지 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보증료율도 최저보증료율인 0.5%가 적용(일반기업은 1% 내외)된다.
보증을 지원할 수 있는 보증한도 또한 일반기업은 지난 해 매출액의 1/4이 최대 지원한도이나, 베스트-파트너 선정기업에 대해서는 매출액의 1/2로 두배 확대된다.
이와 함께 경영지도 특별우대 제도를 통하여 소요비용의 40~50%만 해당 기업체가 부담하고 전문인력으로부터 '경영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거래처 신용관리에 필요한 BRR(경영위험보고서), Cretop(신용정보서비스) 등을 무상 또는 염가로 제공하는 등 자금지원 이외의 경영지원도 대폭 강화된다.
신보는 고객이 있기에 신보가 존재한다는 명제하에 고객인 중소기업을 동반자로 생각하는 고객친화적인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2002년 9월부터 '위 파트너'(We Partner) 캠페인을 전개하여 왔으며,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신보 고객(Partner)중 가장 성장이 유망한 고객을 '베스트-파트너'로로 선정하여 집중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하였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베스트-파트너' 선정 및 차별화된 지원을 통해 기업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침체된 중소기업의 기(氣)를 살리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우량중소기업의 중점육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