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무형문화재 53호로 지정된 한국전통춤 '경기검무'를 집대성한 책이 출간돼 시중에 나왔다.
무용은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관념을 아름답게 소통하려는 끊임없는 창의적 행위이다.
이 책은 경기검무보존회에서 전수자와 이수자 교육을 위한 참고서적 편찬 작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는데 경기검무 논문 등 방대한 자료를 집대성하였으며, 경기검무의 춤사위도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현 경기도 무형문화재이자 검무의 대가이신 운정 김근희 선생이 감수를 맡아주었다.
경기검무보존회에서는 이 책의 발간이 춤꾼들에게는 훌륭한 예술적 체험을 갖게 하고, 참신한 한국의 전통무용을 전세계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길 바라며, 세계 검무 연구의 초석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전통무용 경기검무의 역사를 ▲검의 개요 ▲상고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검무의 역사 ▲조선시대 검무의 역사 ▲경기검무의 학술적 연구역사로 나누어 고찰했다.
또한 한성준, 강선영, 김근희로 이어지는 경기검무의 계보를 설명하고 경기검무의 전승내용을 ▲ 경기검무의 예술혼 ▲경기검무의 춤사위 의미와 시공간적 개념 ▲경기검무의 무구와 복장 ▲경기검무 독무, 군무 실연과정에서 118장단 춤사위별 목록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3호 경기검무 전승현황 등의 순서로 집대성했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