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가 2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연승행진을 ‘3’에서 멈추며 선두권 추격에 실패했다.
KGC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경기종료 2.1초를 남기고 역전흥 허용하며 65-66, 1점 차로 패했다.
이로써 3연승후 패배를 기록한 KGC는 18승 12패로 3위를 유지했지만 5연승을 거두며 수원 kt와 공동선두(23승 8패)에 오른 SK와의 승차가 4.5경기 차로 벌어졌다.
KGC는 1쿼터에 강한 압박수비로 SK의 득점을 막은 뒤 오세근의 골밑득점과 문성곤, 양희종의 3점포를 앞세워 16-18로 앞서갔다.
2쿼터 초반 SK 선수들이 슛 난조로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사이 전성현, 변준형의 3점슛과 오세근을 골밑슛 등으로 점수 차를 벌린 KGC는 쿼터 중반 이후 오마리 스펠맨의 3점포가 가세하며 43-19, 24점 차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SK 자밀 워니, 김선형, 최준용에게 연속 골밑슛을 허용하며 45-25, 20점 차까지 쫒긴 KGC는 변준형의 3점포를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SK 안양준에게 3점슛, 최준용에게 덩크슛을 허용해 48-33, 15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KGC는 쿼터 중반 오세근을 다시 투입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외곽슛 난조에 범실까지 이어지는 사이 안영준의 3점슛과 김선형의 골밑슛으로 추격에 나선 SK에 49-41, 8점차까지 쫒겼다.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던 KGC는 문성곤의 자유투와 박지훈의 골밑슛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려 53-43, 10점 차로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다.
KGC는 4쿼터를 전성현의 자유투로 시작했지만 워니의 골밑슛, 최준용의 3점슈스 김선형의 골밑슛으로 맞선 SK에 55-50, 5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슛난조가 이어진 KGC는 김선형에게 덩크슛과 골밑슛을 잇따라 내줘 종료 28.8초를 남기고 66-65, 1점 차까지 쫒긴 뒤 종료 2.1초를 남기고 워니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66-67, 1점 차로 석패했다.
한편 kt는 전날 전주 KCC를 97-84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