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과 혁신성장을 돕는다.
시는 코로나19 지속과 원부자재 가격 급등, 물류대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올해 모두 1조 400억 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이자차액 보전 ▲매출채권보험 ▲협약보증을 지원하고 기계·공장 등 시설자금을 장기간 저리에 융자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구조고도화를 꾀한다.
은행금리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이자차액보전에 9100억 원, 외상거래에 따른 기업의 부도 위험성을 보호하기 위해 예상 매출액에 대한 매출채권 보험료에 500억 원,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을 위한 협약보증과 저리 융자 지원에 400억 원 규모로 각각 지원한다.
융자지원 한도는 일반기업 10억 원, 고용창출 및 수출기업과 해외유턴기업 등에 지원하는 목적성 자금은 최대 100억 원까지이며 공장 확보 자금도 30억 원까지 저리로 융자한다.
특히 올해에는 매출액과 관계없이 최소 지원 한도를 영세기업 1억 원·국가보훈대상자 기부업체 10억 원·인천 새일 여성인턴 채용기업 1억 원으로 정하고, 국가보훈대상자 기부업체와 인천 새일 여성인턴 채용기업에는 기업별 차등금리 기본지원에 각각 추가로 0.7%, 0.5%를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인천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제조 관련 서비스업·건설업·무역업·관광업·전세버스운송업 등이며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17일부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지원시스템 BizOK(http//:bizok.incheon.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인천테크노파크 스마트 제조혁신센터로 문의(☎260-0621~4)하면 된다.
이남주 시 산업진흥과장은 “코로나19의 지속 및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기업경영이 어려운 만큼 기업 수요에 맞는 다양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사업 발굴, 탄력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