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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없는 축구대표팀 공격력 더 무서웠다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서 국내파 5명 골 맛
4명이 A매치 데뷔골…다양한 공격 루트 활용 가능
국내파 만으로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달성 여부 관심

 

‘유럽파’가 없었지만 공격력을 더욱 무서웠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년 새해 첫 A매치에서 거둔 성적은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를 더욱 고민에 빠지게 했다.

 

호랑이 해 첫 A매치라는 부담감에 유럽파인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카잔), 김민재(페네르바체) 등이 모두 빠진 상황이어서 전력 약화가 걱정됐다.

 

그러나 K리거들이 주축이 된 대표팀은 유럽의 복병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5골이나 뽑아냐는 무서운 화력을 선보였다.

 

골을 넣은 조규성, 권창훈(이상 김천 상무), 백승호, 김진규(이상 전북 현대), 엄지성(광주FC) 등 5명 중 권창훈을 제외한 4명이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 옵션도 다양했다.

 

아이슬란드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62위로 한국(33위)보다 낮지만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만큼 무시할 수 없는 팀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평가전은 한국 축구대표팀에 큰 소득을 남겼다.  

 

특히 오는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2경기를 앞둔 시점에 팀의 주축인 손흥민과 황의찬의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에 K리거들의 활약은 대표팀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조규성은 선제골을 뽑아내며 최전방 공격수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고 후반 교체투입된 김건희(수원 삼성)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아이슬란드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여기에 공격 2선인 권창훈, 백승호, 김진규, 엄지성 등이 골맛을 본데다 송민규(전북), 이동경(울산) 등도 좋은 활약을 펼쳐 유럽파 부재시 K리거들을 활용한 플랜B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연초인데다 1주일 정도 훈련하고 나온 상태인데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줘 공수에서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면서 “앞으로 더 보완할 부분이 있지만 남은 1주일 더 연습해서 21일 몰도바전과 27일 레바논 원정 등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나 황희찬은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일단 합류가 가능한지 다음 주까지 상황을 살피고, 어렵다면 다른 대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2경기인 레바논, 시리아 전 중 1경기만 승리하면 자력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올라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게 된 대표팀이 국내파 만으로 대업을 달성할 수 있을 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