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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이달의 해양유물 '한선 제작도구' 선정

 인천시가 ‘2월의 해양유물’로 우리나라의 전통 배인 ‘한선’의 제작 도구를 소개했다.

 

시는 수도권 대표 해양문화 거점으로 추진 중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다양한 전시유물 확보와 시민들의 관심 제고를 위해 매월 ‘이달의 해양유물’을 소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이달의 해양유물 소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유물기증을 위한 시민참여 확산 운동의 일환으로, 매월 해양유물의 소장가치를 알림으로써 유물기증에 대한 범시민 참여 분위기를 독려하고자 기획됐다.

한선(韓船) 제작 도구는 우리나라 전통 배인 한선을 만들 때 사용하는 것으로 먹통, 그무개, 먹칼이다. 먹통은 먹을 담아 사용하는 도구로, 먹이 묻은 먹줄타래의 줄을 팽팽하게 당겨 목재에 재단선을 그리는 용도다. 꽈배기 모양의 머리 부분에 홈을 파서 먹줄타래를 끼워 넣고, 몸체 부분에 먹을 담을 수 있도록 둥근 구멍을 뚫어 놓았다.

 

목공 작업에 필수품인 그무개는 정교하게 선을 그을 때, 대나무 먹칼은 목재에 짧은 선을 긋거나 글씨를 쓸 때 각각 사용한다. 먹칼의 한쪽은 얇고 뾰족하게, 다른 한쪽은 넓고 편평하게 만들었다.

 

한선 제작 도구들은 2010년 부산에서 국립해양박물관 건립을 위해 유물기증운동을 펼칠 당시 기증된 자료다.

 

인천시와 해수부는 2024년 개관 예정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전시될 해양유물 확보를 위해 인천시민은 물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유물기증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해양사, 해양교류, 해양예술, 해양민속, 해양과학, 해양산업, 각종 어업·항해도구 등 해양역사의 소중한 이야기가 담긴 자료를 기증받고 있으며 기증할 의사가 있는 사람은 해수부(☎044-200-5232)로 문의하면 된다.

 

임현택 시 해양항만과장은 “매월 해양유물을 소개해 해양문화재의 가치를 시민들께 널리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인천의 소중한 해양역사를 후대에 널리 전할 수 있도록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을 위한 유물기증 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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