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1만 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2월 한 달 간 누적 확진자 역시 지난달의 10배에 달할 전망이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1만 1133명 늘어나 누적 21만 1101명을 기록했다.
인천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22일 하루 1만 1063명으로 첫 1만 명 대에 진입했다. 이후 23일 1만 3863명, 24일 1만 2847명, 25일 1만 2113명, 26일 1만 1133명 등 닷새째 1만 명대를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까지 2월 한 달 간 누적 신규 확진자는 15만 8079명으로 16만 명 진입이 기정사실화됐다. 지난 1월 누적 확진자가 1만 6080명인 것과 비교하면 한 달만에 10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이날 재택치료자는 모두 7만 3838명이다. 이 중 모니터링이 실시되는 60세 이상 집중관리군은 7215명이다.
집중관리군 역시 지난 22일 하루 4178명으로 첫 4000명대에 진입한 이후 23일 4941명, 24일 5815명, 25일 6506명, 26일 7215명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423명이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2명이 각각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25일 오후 6시 기준 인천의 감염병 전담 병상은 1768개 중 807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45.6%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399개 중 136개를 쓰고 있으며, 가동률은 34.1%다.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588개 중 345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58.7%, 생활치료센터는 입소가능인원 1094명 중 현재 136명이 입소해 12.4%로 나타났다.
군·구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구 2257명, 연수구 2123명, 남동구 1576명, 부평구 1543명, 미추홀구 1493명, 계양구 908명, 중구 593, 동구 479명, 강화군 136명, 옹진군 25명 순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