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철마부대는 지난 24일 민족의 명절인 추석연휴를 맞아 부대 인근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6·25 참전용사를 방문,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예비역 중사인 윤용흠(75·남양주시 광릉내)씨의 가정을 방문한 이날, 부대원들은 장병들이 정성껏 준비한 위문금을 전달하며 부대발전을 위한 고견을 듣는 등 선·후배간의 유대를 돈독히 했다.
참모장 명송식(49) 대령은 위문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나라가 어려울 때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워주신 선배전우 여러분들 덕택에 지금 이 나라가 있게 됐다”며 “부대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대의 정성을 받은 예비역들은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 줘 너무 고맙다”며 “지난날 조국을 위해 참전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대는 앞으로도 지역 재향군인회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현황을 파악, 지속적인 위로행사는 물론, 건강 진료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선배 전우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호국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