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크루즈 유치에 본격 나선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인천지역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미국·유럽, 대만·중국 등 해외의 경우 크루즈 운항이 재개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아직 크루즈 항구 입항금지 조치가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인천에서는 올해 유치한 3척 가운데 3월과 5월 크루즈는 취소됐고 10월의 Oceania Cruises 선사의 크루즈선 ‘Regata’가 예정돼 있다.
시는 해양수산부 크루즈여행 공식 누리집인 K-Cruise(www.k-cruiseinfo.com)에 인천 항만 및 관광지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제공하고 있으며, 크루즈 유치를 위해 독일 온라인 박람회(VCDs, 2월 22~23일)에 참가해 13개 업체 및 기관과 B2B 미팅을 한 바 있다.
또 크루즈 기항지로서 인천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해외 크루즈 전문 매체인 CIN, ACC를 통해 기항지 광고, Seatrade Cruise Global(4월), 코리아 크루즈 트래블마트(11월), 타이베이 국제여전(11월) 등 온·오프라인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크루즈 관심도 제고를 위해 SNS(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를 공식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카드뉴스 제작, 인플루언서 활용 기획기사 게재, 입항 또는 축제 연계 이벤트 개설 등의 활동을 추가로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크루즈 입항 시 환대행사 및 주요 관광지 간 무료 셔틀버스 운영 등 인천투어를 지원할 계획이며, 크루즈 관광서비스 전문인력 양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오는 10월 예정된 크루즈선의 인천 정상 입항과 내년 이후 크루즈 유치를 위해서도 크루즈 입항금지 조치가 해제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인천관광공사 및 인천항만공사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크루즈 운항 재개 시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