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행 인천본부가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으로 지역 일자리창출 기여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본부는 21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곽성일 본부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올 상반기 채용한 6급 신규직원들에게 임용장을 교부했다.
이번 신규직원들은 대부분 인천에서 성장했거나, 인천 소재 학교를 졸업한 지역출신들로 지난 2주 간 DT(디지털전환) 및 금융소비자보호법 등 직무향상 온라인 교육을 마친 가운데 각 영업점으로 배치됐다.
농협은행과 지역농축협을 포함한 인천농협은 이번에 채용한 13명 외에 45명의 지역인재를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인천농협이 최근 5년 간 신규 채용한 직원 수는 영업본부 채용 배치인원 17명을 제외하고도 209명에 달한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올 채용지원 단위를 '인천·강화군'으로 구분 지원을 받는 방식을 도입해 최종 합격자들은 5년 간 강화 소재 영업점에 근무하도록 해 지역거주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했다.
최근 은행들의 점포 폐쇄가 이어지면서 많은 은행들이 정기 채용을 축소하거나,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고 있는 데 반해 지역채용을 확대하는 농협의 행보는 이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곽성일 인천본부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지역은행으로서 사회적책임과 성장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유능한 지역인재 채용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금융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