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수산청은 인천항의 위험물 취급 하역현장에 대해 합동안전점검을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해수부 '2022년 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에 따른 것으로, 인천항에서 액체위험물 전용 부두를 운영 중인 9개 사 10개 하역현장을 대상으로 자체안전관리계획 이행에 대한 적합성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인천항에는 SK인천석유화학㈜, ㈜대한항공, S-OIL㈜, 현대오일뱅크㈜, ㈜한화, 한일탱크터미널㈜, GS칼텍스㈜(인천물류센터·항동물류센터), ㈜E1, 한국가스공사의 액체위험물을 하역하고 있다.
특히 ▲하역 전 안전교육 및 안전점검 실시 여부 ▲하역현장 안전관리자 적정배치 여부 ▲오염방제장비 등 안전시설의 관리상태 ▲하역시설 및 장비 관리상태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심상철 인천해수청 항만물류과장은 “지난 해 9월 합동점검 시 소화전 수압 불량, 작업자 안전난간 파손 등 16건의 결함사항을 시정한 바 있다"며 "항만 내 안전사고 및 해양오염사고 등을 야기할 수 있는 산적액체위험물 관리가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