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개항을 기념하는 행사가 2년만에 재개돼 관심을 모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9일 제1여객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인천공항 개항 21주년을 기념하는 기획공연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년 여 동안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공항에서 꿋꿋하게 그 자리를 지켜온 공항종사자를 위로하고 이 위기를 끝까지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밀레니엄홀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하반기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가 2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공항종사자 뿐만 아니라 많은 여객들에게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그 해, 우리는 공항에서 이 노래를 들었지’라는 주제로 코로나가 모두 끝난 후에 되돌아보면 ‘그 해, 공항에서 들었던 노래’를 떠올리며 힘든 순간도 결국에는 지나가고 추억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담았다.
배우 정상훈의 사회로 중독성 있는 댄스뮤직의 얼터너티브 팝밴드 이날치와 독창적인 안무 표현이 화제가 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신선하고 에너지 넘치는 합동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29일 오후 4시부터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으로, 상주직원 대상 사연응모 이벤트를 통해 50명 관람좌석을 제공하며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공사 관계자는 “개항 21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많은 분들이 인천공항에서 힐링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항을 찾는 여객에게 새로운 설렘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