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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총력대응...인천시, 현장 집중관리

 인천시가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관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정부가 고농도 시기 특별대응을 위한 제3차 계절관리제를 추진함에 따라 시는 3월 한 달 간을 총력대응기간으로 정해 현장 중심의 집중관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2015년부터 초미세먼지를 관측한 이래 3월은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달이고, 특히 올해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빈번한 대기정체 등 기상여건이 불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서울, 경기 등 인접 시·도와 협력 뿐 아니라 현장중심의 미세먼지 다량 발생사업장 관리 강화 등에도 총력 대응을 계획했다.

 

우선 지역 경계가 없는 대기환경 특성을 고려해 환경부 및 서울, 경기 등 인근 자치단체와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3월 18일 수도권대기환경청장과 수도권 3개 시·도 환경국장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참여 기관들은 봄철 미세먼지 총력대응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시는 지난 2월 송도에 문을 연 수도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공동 연구, 노후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조치 확대 시행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수도권 3개 시·도 공동사업을 제안했다.

 

한편 시는 먼지 다량 발생 사업장과 노후 경유차량을 특별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 14~18일 지역 산단 등의 118개 사업장을 점검, 인·허가를 받지 않고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하거나 대기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사업장 등 17곳을 적발했다. 대기방지시설 미설치 등 중대 위반사업장의 경우 고발과 함께 조업정지나 사용중지 등 강력하게 처분했다.

 

특히 미세먼지 측정센서가 부착된 드론을 활용,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점검인력 투입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장 접근이 어려운 불법 배출사업장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는 또 지난 21일부터 중구와 합동으로 인천항에서 매연측정 장비를 활용해 경유차량 26대의 배출가스 단속을 실시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매년 봄철은 한해 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시기인만큼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인 산업·건설부문에 대한 집중관리를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달 말 총 공사금액 100억 원 이상 관급공사장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점검을 실시해 노후건설기계에 대한 엔진교체 및 저감장치 부착 등을 유도, 미세먼지 총력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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