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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인천 서구청장 '리턴매치(?)'...문제는 리스크

[선택 6.1, 仁川의 미래]지방선거 인천 군수·구청장 누가 뛰나 5. 서구
'기소유예' 민주당 이재현 현 구청장, 당내 검증절차 남아 있어
국민의힘 강범석 전 구청장, '셀프공천' 비난에 대선 득표율도 뒤져 '고민중'

 인천시 서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재현 현 구청장과 국민의힘 강범석 전 구청장 간의 리턴매치가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하지만 두 명 모두 리스크를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아직 구청장 후보군은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민주당은 4월 15일, 국민의힘은 4월 1일이 돼 봐야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서구는 갑·을 지역 모두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후보를 더 많이 선택해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최근 4번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재선 구청장을 용납한 적이 없는 특징을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민주당에서는 현재 권상기 전 17대 국회의원 후보가 유일하게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진규·김종인 인천시의원은 아직도 눈치를 보면서 관망하고 있다.

 

문제는 이재현 현 구청장이 당내 검증시스템을 통과할지 여부다.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 한 혐의를 받았던 이 구청장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성 관련 기소유예는 민주당 당헌·당규만 놓고 봐서는 후보 부적격자로 분류된다.

 

이 구청장은 아직 당내 검증시스템에 신청을 하지 않았다. 4월 15일 이후에나 신청할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가 나와야 김진규·김종인 시의원도 마음의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강범석 서구을 당협위원장의 구청장 출마설은 이미 오래 전부터 나돌아왔다. 하지만 본인은 여전히 고민 중이라는 말 뿐이다.

 

구청장 후보로 나설 경우 셀프 공천이라는 비난을 받을 것은 분명하다. 이미 등록을 마친 같은 당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강 전 구청장이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기 위해서는 현재 맡고 있는 당협위원장 자리를 4월 1일까지 내놓아야 한다.

 

지난 대선에서 서구을 지역은 민주당에 졌다. 이 때문에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지방선거에 당협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2년 뒤 총선에 출마하는 것도 강 위원장으로서는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27일 기준 서구청장 예비후보자 5명 중 4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윤지상 전 서구의회 의장, 공정숙 현 서구의회 의원, 권중광 전 서구청장, 홍순목 전 서구의회 의원 등이다.

 

여기에 강범석 당협위원장의 구청장 출마 여부에 따라 신충식 인하대 박사도 구청장 또는 시의원 출마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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