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영종 백운산에서 화재가 나 소나무 17여 그루, 약 80㎡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인천영종소방서는 지난 31일 오후 6시 13분쯤 중구 영종 백운산 자락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했다고 밝혔다.
신고자 A씨에 따르면 백운산 인근의 텃밭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중 창문을 통해 산자락에서 흰색 연기와 불꽃을 보고 화재가 난 것으로 판단해 119에 신고했다는 것.
신고 즉시 소방차와 소방관이 현장에 출동해 진압에 나섰으며 화재는 30여분 만에 조기진압됐으나 일부 소나무 등 잡목들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소방서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면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번질 수 있다"며 "산불예방을 위해 산행 시 라이터 등 인화물질 소지, 흡연과 꽁초투기를 금해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