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4일 창설 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행사는 2017년 ‘강인한 해양경찰, 굳건한 해양주권, 행복한 서해5도’라는 비전 아래 창단 후 지난 5년 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나무 500그루 식재 및 사랑의 헌혈운동 등 내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특단은 그간 총 943회 작전을 통해 1만 4628척의 불법 외국어선을 우리 바다 밖으로 퇴거하고 2504척 차단, 77척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나포해 59억 원의 담보금을 국고로 환수하는 등 서해 최북단 해역의 수호자로써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2019년 7월 한·중 국제여객선 화재사고시 200여 명의 승객을 구조하는 등 여객선·어선의 안전관리와 서해5도 응급환자 이송 등 서북단 해역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 서해5도 동반자로서의 의미와 각오를 되새기고자 대강당을 백령마루, 대회의실을 대청마루, 소회의실은 소청마루, 체력단력실은 연평마루 등 서해5도 섬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할 계획이다.
김종인 서특단장은 “지난 5년 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국민의 눈높이에 걸맞는 최고의 불법 외국어선 단속 전문기관이 되도록 부단히 노력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